해마다 이맘때면 급증하는 뉴스,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입니다.
고유가 시대의 저렴한 난방수단으로 많이 선택되는 화목보일러, 저렴한만큼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합니다.
광양소방서,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 당부 (2013.11.21)
광양소방서(서장 나윤환)는 최근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화목 보일러’ 사용이 크게 늘고 있으나, 사용상 부주의 등으로 화재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오전 6시 10분께 목포시 해안동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상가 밀집 지역 내 M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에 붙어 있던 횟집, 낚시용품점 등 상가 13곳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구 화재 227건 중 화목 보일러가 원인인 경우가 66건(29.1%)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 설치 시에는 ▲추녀를 관통하는 연통은 반드시 불연재로 감쌀 것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마감할 것 ▲건축물 외벽과 1m이상 이격하여 설치할 것 ▲보일러 주변에 벽돌로 방화벽 쌓아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 다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하게 된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인구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유사시 대응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화마를 부를 수 있는 화목보일러 각별한 주의와 함께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천소방서, 화목보일러 소방안전대책 추진 (2012. 01.05)
[서천/ctn]서천소방서(서장 류봉희) 고유가 여파로 화목보일러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8~2010년 최근 3년간 도내 화재는 총 8820건으로,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2091건으로 3년간 총 화재의 23.7%를 차지했다. 주거시설 중에는 단독주택이 1천596건(주거시설의 76.3%)으로 압도적이다.
특히 주택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78건에서 2009년 81건, 2010년 127건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인명피해 역시 2008년 1명(사망 1명)에서 2009년 4명, 2010년 5명(사망 2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08~2010년 사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연료 투입구 불티가 112건, 연통 과열 58건, 연통 불티 41건, 기타 75건 등으로 조사됐다.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 다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한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 또한 크다.
이에 따라 서천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관련하여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주택 204개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안전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화목보일러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화재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의 대부분이 연통의 과열 및 불티가 날려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화목보일러 사용 시 △추녀를 관통하는 연통은 반드시 불연재로 감쌀 것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마감할 것 △보일러 주변에 장작을 적치하지 말 것 △보일러 주변에 화재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나 모래, 소방용수 등을 반드시 비치할 것 등을 강조했다.
김상연 방호구조과장은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보일러 및 연통부분이 과열되면 주변가연물에 쉽게 옮겨 붙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화재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사용 주민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아산소방서, 화목보일러 등 “주택화재 조심” 당부 (2013/11/27)
아산소방서(서장 김봉식)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화재예방 및 화재 시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펜션에서 화목보일러 연통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27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장 조사결과 화목보일러 연통 및 주변 패널에 강한 열흔이 발견 된 것으로 보아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되어 패널 스티로폼에 착화 발화된 화재로 추정된다.
한편 아산소방서 관내에서의 올해 화재 현황을 보면 총 238건 중 30건의 주택화재가 발생되었는데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나타났다.
강흥식 방호예방과장은 “주택화재는 대부분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되며 소화기 미 비치로 초기소화 실패와 무리한 진압시도로 피해가 더욱 크다.”며 초기소화를 위한 소화기 비치와 신속한 119에의 신고, 초기소화 실패 시 빠른 대피를 당부하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은 초기소화보다는 빠른 대피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